'너는 나를 만나 행복했을까?'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을까?'
'네가 없는 삶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란 반려동물의 상실과 관련된 심리적 문제로써, 우울감, 상실감, 불안감, 외로움, 일상기능의 저하, 수면문제 등의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상실의 종류는 노환, 질병에서부터 돌연사나 사고로 인한  상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지만 그 심리적 고통의 무게의 차이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사고로 인한 갑작스러운 반려동물의 상실처럼, 혹은 노환이나 질병으로 인한 것이라 하더라도 떠나 보내고 싶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상실처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실'은 보다 더 고통스럽고 길게 지속되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때로, 반려동물의 상실은 보호자가 가지고 있던 내면의 심리적 어려움와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유발 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의 사별경험을 수용하고, 상실 이후에 경험할 수 있는 감정들을 온전하게 경험하고, 애도과정을 적절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심리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